2025 단체사진 2

'제주북페어' 탈락자들이 멋대로 만드는 축제
'제주북페일'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기죽지 마라

언제
2025년 4월 5일(토) – 4월 6일(일) 10:50 – 18:10
어디서
제주도 제주시 서광로20길 3 4층 어므므

모든 인간 환영 (입장료 없음)
반려동물 완전 환영 (옥상에서 똥 싸도 됨)
봉투나 가방 알아서 지참
인스타 있음

작은배

두 명의 독립 창작자, 강단과 소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출판사. 자기이해와 자기표현 방법을 탐구하고 실천한다.

탈락한 소감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다.”

구상중

갱: 안녕하세요! 1년째 완성 안 된 작업실에서 즐거운 일들을 구상 중인… 구상중입니다!
쌤: 네..

탈락한 소감

갱: 실은요 저흰 신청조차 안 해서 제주북페일 자격 미달이긴 해요 (비밀)
쌤: 네….

왈맹이

라는 눈 달린 덩어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탈락한 소감

저 이거 하려고 일부러 떨어진 거예요

길보트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하고 죽는다

탈락한 소감

까비요!

로그아웃아일랜드

힌지와 래리가 운영 중
글도 쓰고 모임도 하고…

탈락한 소감

그럴 수도 있지

김주영

제 안색과 혈기, 창작물은 다 욕먹고 만들어진 겁니다.

탈락한 소감

자신감 0%
우울하기만 했던 모습이~
개성만점!
북페일 참가자로 변신!

“메일함을 새로 고침한다. 새로 도착한 메일은 여전히 없다. ‘분명 결과를 오늘 메일로 알려 준다고 했는데…’ 시계를 보니 벌써 저녁 7시다. 초조한 마음에 제주북페어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 본다. 메일을 기다리는 나 같은 사람들로 댓글 창은 이미 난리다. 그중 한 댓글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 확정팀에게는 메일로 안내드렸습니다.’라는 짧고 투박한 설명 한 줄. 아, 탈락하면 안내를 안 해주는구나. 속상하다. 그리고 이내 억울하다. 왜 떨어졌는지 알 길이 없다. 문득, 이미 겪어 본 일 같은 기분이 든다. 대입, 취업, 자격증, 공시. 누군가 짜 놓은 판에 들어가려고 애쓰다가 합격/불합격 앞에서 작아졌던 적이 한두 번인가? 할 만큼 했다. 이제 내 판은 내가 짠다. 기죽지 마라. 우리가 하면 돼!”

2024-12 <만들기는 재밌어!> 모임 결성.
2025-02 모임원 우르르 제주북페어 지원.
2025-02-27 전원 제주북페어 광탈 후 ‘제주 떨거지 북페어’ 첫 언급.
2025-02-27 jejubookfail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
2025-02-28 행사명 ‘제주북페일 JEJU BOOK FAIL’로 변경, jejubookfail.com 도메인 구입.
2025-03-03 1차 기획 회의. 일정/장소/컨셉 확정.
2025-03-10 2차 기획 회의. 급조로 포스터 제작. 참가팀 확정.
2025-03-12 홍보 시작. 이러다 한라체육관 먹는 거 아니냐는 여론 형성.
2025-03-13 북페어 괜히 붙었다는 아우성 속출.